고려아연이 한화에너지와 신한금융그룹이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의 신주 33.3%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한화그룹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 이에 따라 합작법인의 지분율은 세 회사가 각각 33.3%씩 균등하게 조정될 예정이며, 이번 결정은 고려아연의 친환경 경영 확대 전략의 핵심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고려아연의 한화 협력 전략, 에너지 생태계 구축의 첫걸음
이번 협력은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고려아연은 한화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는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설립된 합작법인으로, 고려아연의 전력 수요와 연계해 효율적인 전력 사용 및 공급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양사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결합해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장기적인 공동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주식 인수나 자본 투자를 넘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한화그룹과의 시너지 효과
양사의 협력은 기술력, 자본력, 인프라 등 각자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형태로 전개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태양광·풍력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국내외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왔으며,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금융과 전력 시장을 연계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높은 전력 소비 구조에 따라 재생에너지 직접 조달 및 활용 전략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과제로, 이번 협력은 공급자와 수요자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급 안정성과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적 포석이다.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운영 효율화, 신사업 발굴 등 공동 프로젝트가 혁신과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며, 동남아·중동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함께 모색할 수 있다.
ESG 경영 실현을 위한 공동 비전
최윤범 회장은 “이번 협력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을 함께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ESG 경영이 기업 경영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시대에 고려아연과 한화의 협력은 탄소중립 및 지속 가능성 확보에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향후 연구개발, 기술 실증, 시장 확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단순한 사업적 이해관계를 넘어 공동의 비전과 철학을 공유하는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론: 한 걸음 더 가까워진 ‘지속 가능한 미래’
고려아연과 한화그룹의 이번 협력은 한국 재생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플랫폼 기반 사업 모델은 기술 진보뿐 아니라 에너지 생태계 전반의 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 수익성 향상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 가능한 경영 실현을 의미한다.
앞으로 고려아연과 한화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의 비전 아래 추가 혁신 프로젝트와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해나갈 것이다.

